노르웨이 "6월부터 원유 감산"…18년만에 처음
서유럽 최대 산유국..."연말까지 하루 평균 30만 배럴 감산"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2020-05-01 10:17:34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도 원유 공급 과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원유를 감산한다.

1일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티나 브루 노르웨이 석유·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6월에는 하루 25만 배럴을 감산하고, 이후 올해 말까지 하루 감산 규모를 13만4000 배럴로 유지하겠다"며 "새로운 유전의 생산 계획도 내년까지 늦추겠다"고 밝혔다.

브루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원유 생산국이나 소비자 모두 (원유 가격) 안정되는 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노르웨이 원유 생산량은 애초 계획보다 1일 30만 배럴 감소할 전망이다. 또 1일 총원유 생산 상한선은 6월에는 16억900만 배럴, 하반기에는 17억2천500만 배럴로 유지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원유 가격 유지를 위해 감산에 참여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석유수출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해 OPEC에 속하지 않는 주요 산유국들은 이달 초 원유 가격이 최근 20년 동안 최저치로 떨어짐에 따라 하루 생산량을 1000만 배럴 이하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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