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시큐리티 매터즈, 플라스틱 순환경제 가속화 협력
순환형 재활용 디지털 추적 기술 확립…바코드로 각종 정보 수집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020-04-22 11:26:01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플라스틱에 대한 추적을 용이하게 하고 순환성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시큐리티 매터즈(Security Matters)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스프 관계자는 "최근 폐플라스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큐리티 매터즈는 호주의 디지털 순환경제 솔루션 업체로 블록체인을 통해 물체를 디지털화해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은 특유의 성질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지속가능하고 자원 효율적인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폐플라스틱의 회수와 재활용이 중요하다.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원료를 추출한 뒤 이 원료를 생산에 투입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는 파쇄, 세척, 건조, 열 등의 처리를 이용한 기계적 재활용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사용 중인 재활용 플라스틱은 폴리머가 분해되거나 불순물로 인해 최초 사용 플라스틱(virgin plastic)에 비해 기계적 성질과 품질이 떨어지고, 처리 시설의 수도 복잡성과 비용 때문에 많지 않다는 점이다.

바스프와 시큐리티 매터즈는 연구 개발과 기술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낸다는 방침이다. 바스프는 플라스틱 첨가제 관련 폭넓은 경험과 제도적 이해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밸류 체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시큐리티 매터즈는 순환형 재활용(closed loop recycling)의 물질적 및 디지털 추적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해 폐플라스틱 분리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변형되지 않는 특수 화학물질 바코드를 사용해 물체를 물리적으로 표시하는 추적 솔루션을 제공,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 바코드는 물체의 외관과 성능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제조 및 재활용 공정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특징이 있다. 자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원 순환을 실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바스프 유럽 퍼포먼스 케미컬 부문 사장 아힘 스타이스(Achim Sties)는 "수명을 다한 자원의 순환을 실현하고 순환경제 접근법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폴리머와 플라스틱이 전체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공동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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