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 넘어 경쟁사 목소리까지 품겠다"
빅데이터 기반 고객 대응 프로세스 'C-Cube 프로젝트' 내년 마무리
조 회장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 극대화 될 것"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019-09-10 10:24:44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지향 경영을 넘어 경쟁사의 목소리까지도 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효성은 이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추진한 'C-Cube 프로젝트'를 2020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전사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B2B 기업에서 디지털 VOC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는 것은 효성이 업계 최초다.

효성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4개 사업부에서는 디지털 VOC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2일 가동을 이미 시작했다. 조 회장은 "시장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VOC를 강조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필리에르 파리(Interfiliere Paris) 전시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VOC 활동에 적극 몰두하고 있다. 8월 중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도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를 직접 경청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한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 조승용 대표이사는 "고객을 넘어 엔드 유저(End User)까지 만족시키겠다는 조현준 회장의 고객 경영 철학이 수익 창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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