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 합작사 MCNS, 러시아 시스템하우스 건설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도요타·닛산 등 폴리우레탄 고객사 밀집
미국·멕시코·폴란드·인도 등 전 세계 생산거점 12곳으로 늘어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9-06-10 10:19:42
▲ MCNS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시 정부위원회 및 경제특구와 MCNS 진출 협약을 맺었다. 임의준 MCNS 대표(왼쪽 네 번째)와 타마라 론다레바 러시아 경제특구 CEO(왼쪽 다섯 번째), 신고 시바타 MCNS 공동대표(왼쪽 여섯 번째), 앤드류 이바노프 경제특구 부사장(왼쪽 일곱 번째)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SKC에 따르면 MCNS는 지난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현지 시스템하우스 건설 관련 특별경제구역(SEZ) 투자 및 부지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시스템하우스'는 여러 종의 폴리올을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시스템폴리올)을 만드는 SKC의 생산거점을 말한다.

MCNS는 러시아 공장 건설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MCNS는 지난 4월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오는 9월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를 착공, 2020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GDP 기준 세계 11위 경제규모와 인구 1억4000만명의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다. 폴리우레탄이 많이 쓰이는 자동차와 냉장고 수요는 연간 300만대와 400만대에 달한다. 폴리우레탄 시장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이다. MCNS는 러시아를 최우선 진출지역으로 검토해왔다.

MCNS가 진출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자동차·도요타·닛산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폴리우레탄 고객사가 진출해 있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LG전자도 냉장고 시장점유율 2위를 점유한다. MCNS는 우선 이들 업체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 현지업체에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면 MCNS 시스템하우스는 전 세계 12곳으로 늘어난다"면서 "MCNS는 러시아 외에도 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CNS는 지난 2015년 7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폴리우레탄 전문회사다. 폴리우레탄 주요 원료인 폴리올 연간 28만톤, MDI 35만톤, TDI 12만톤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인도 등 전세계 11개 시스템하우스에서 폴리우레탄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베스트 클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