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對이란제재 긴급 대책회의…"석유화학업종 대응 모색"
미국의 이란제재 예외 불연장 방침 발표 따른 대책논의
김용래 차관보 "원유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원유 확보 추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9-04-23 15:17:35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對이란 제재 예외 8개국 모두에 대해 더 이상 예외연장은 없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김용래 차관보 주재로 '이란 제재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해 11월 5일 미 국무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 복원을 발표하면서 한국·중국·일본·터키·그리스·이탈리아·인도·대만 등 8개국에 대해 180일간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석유화학업계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미국측 발표에 따른 원유수급 및 석유화학업계 영향을 검토하고,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대책이 논의됐다.

김용래 차관보는 "석유화학업계는 원유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원유 확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차관보는 수출지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 지원 등 수출 기업 피해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이란 제제 복원 발표('18.5.8) 이후 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왔다"면서 "코트라에 '이란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애로사항 파악 및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미국측과 다각도로 협의해왔다"면서 "향후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미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비상대책반'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협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 구성된다. [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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