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체인지 힘' SK이노베이션, 시총 20조원 육박
비정유 포트폴리오 강화…1Q 차별화된 실적 거둬
화학사업 비중 꾸준히↑, 화학사업 영업익 주목해야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018-06-14 16:57:32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주가 총액도 20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금융투자 업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5월 초 이후 주가가 꾸준히 올라 이달 들어서만 약 4.7% 가량 상승했다.

주가의 경우 지난 4월 말 19만2000원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다. 이에 주가 총액도 최근 3개월 내 종가가 가장 낮았던 4월 27일, 17조7533억원에서 6월 14일, 19조 6951억원까지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20조 돌파 가능성에 대한 업계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에도 20조 문턱을 넘어섰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당시 주가는 종가 기준 21만7500원(11/9), 시가 총액도 20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시가 총액이 정점에 도달했던 시기는 지난 2011년 분사 이후인 4월 말이다. 종가가25만4000원(4/25)에 도달, 시가 총액은 23조4863억원까지 상승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시가 총액 20조 돌파를 다시 목전에 두고 최대치였던 23조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기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성장과 관련 시장은 비정유 중심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서 동력을 찾고 있다.

특히 선제적인 사업 구조 혁신인 딥체인지를 추진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중심 펀더멘털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불확실성 가중에도 주가가 오르는 등 기업 가치가 더욱 인정 받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 견인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화학 사업(1조3773억원)을 필두로, 윤활유 및 석유개발 사업의 약진이 이어지며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사업에서만 총 2조 이상(전체의 6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는 비정유 사업이 SK이노베이션의 사상 최대 실적(3조2344억원)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한다.
▲ 최근 1년 SK이노베이션 주가∙시가총액 추이 ⓒSK이노베이션

회사 측은 중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인정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 중시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는 최대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총 배당의 20%인 160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중간 배당에 이어 지난 4월에는 발행 주식 총수의 5.6%(5,208,333주) 규모의 주식을 매입, 순수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는 최초로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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