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 비화석원료 화장품용 원료 공개
인-코스메틱 코리아에서 신제품 벨실 에코 선보여…탄소 배출량↓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8-06-14 07:59:44
▲ [사진=바커]
독일 화학 기업 바커(WACKER)가 바이오메탄올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선보였다.

바커는 서울 코엑스에서 13~15일 개최되는 '인-코스메틱 코리아(In-Cosmetics Korea)'에서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용 실리콘 오일 신제품 '벨실 에코(BELSIL eco)'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제품명에 '에코'가 붙은 것은 벨실 브랜드의 화장품용 실리콘 오일 제품이 재생 가능한 원료와 실리콘으로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전세계에서 바커가 유일하다.

벨실 에코 제품은 석유계 원료로 만든 실리콘 오일과 동일한 물성을 가지면서 탄소 배출량은 더 적다.

벨실 에코 제품군에는 현재 6가지 실리콘 오일 제품이 있다. 이 제품들은 표면 장력이 낮고 발림성이 우수한 선형 무변성 폴리디메틸실록산(디메치콘)이다.

이 제품군은 화장품에서 특히 중요한 5~6만 센티스토크(mm2/s)의 점도를 가지고 있어 보습 크림, 로션, 선크림, 샴푸, 컨디셔너 및 기타 화장품 제조에 적합하다.

또한 벨실 에코 제품군은 비 석유계 메탄올로 만큰 실리콘 오일로 공정 변경이나 처리법 또한 배합 조정 없이 기존의 실리콘 오일을 벨실 에코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바이오메탄올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만 생산되기 때문에 벨실 에코 제품의 탄소 배출량은 석유계 실리콘 오일보다 더 적다. 바커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바이오계 실리콘 오일 1톤당 약 1.6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바커 관계자는 "벨실 에코 제품을 통해 제품군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화장품 업계가 화석원료 대신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자원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커는 석유계 메탄올과 바이오메탄올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인증된 제조 공정을 통해 바이오메탄올로 만든 제품의 생산량을 효과적으로 산정하고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커는 벨실 에코 전 제품을 100% 식물성 원료로 생산함과 동시에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천연자원을 아낄 수 있는 원료로 만든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벨실 에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커는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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