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0년 노력 결실, 글로벌 진단시약 시장 공략"
충북 오송 '진단시약 전문 공장' 준공식…12종 제품 생산·판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 안정적 공급"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7-07-17 11:00:00
▲ LG화학의 알러지 진단시약 제품
LG화학이 진단시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그간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2370㎡ 규모로 지어졌다. 알러지·혈액 검사 등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과 호흡기 바이러스 및 결핵 진단 등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 12종 제품을 생산한다.

진단시약은 혈액·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 등을 추적·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이다.

LG화학은 인구 고령화 및 의료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진단시약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2015년 말부터 공장 건설을 시작해 1년 7개월만에 완공했다.

LG화학은 공장 준공으로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900만회 테스트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LG화학은 지난 1986년부터 진단시약 연구를 진행해왔다.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1992년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등 30년이 넘는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다. 향후 지속적인 증설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첫 진단시약 제품인 C형간염 면역진단 시약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입찰경쟁에서 성공해 1995년부터 혈액원에 300만회 테스트 분량을 납품중이다.

특히 ▲분자진단 분야의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TB(Tuberculosis·결핵균) 제품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는 RV(Respiratory Virus·호흡기 바이러스) 제품 ▲면역진단 분야90여종의 알러지 항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알러지 스크리닝'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70%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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